[24일 간의 유럽여행] #1. 비용 정산.

2017. 2. 3. 05:10여행기


군대를 다녀온 후, 학교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.

학교를 가서 빠른 졸업을 위해 달려야 할지, 아니면 지금이라도 학교를 잠시 쉬면서 휴식기를 가지는 시기인지.

이 블로그의 진짜 운영자는 '전자' 였지만 저는 '후자'를 선택했습니다. 학교를 가자니 앞날이 그리 밝지만은 않았거든요.


1월 1일부터 1월 24일까지 여행에 다녀왔습니다. 정확힌 21박 24일입니다. 오고 가는 시간 다 합해서.. 그렇다보니 한 3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.

위는 3주동안에 사용 금액 내역입니다. 첫 여행이기도 하고, 굶기 싫은 마음이 너무 강했어서 독일을 제외한 많은 나라에서는 호스텔이 아닌 한인민박을 사용했습니다.

호스텔이 많이 싼 것은 사실입니다.


기념품을 더할 경우 약 310만원, 그렇지 않을 경우 약 285만원을 사용했습니다.

이 표에 반영시키지는 않았지만 여행 도중 삼각대와 카메라가방을 추가로 구매했으니 비용 9만원을 추가할 경우 약 320만원의 비용을 사용했습니다.

만약에 위의 빨간색 2개, 그러니까 실수한 것을 제외하면 순수 여행에서 쓴 돈은 275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.


참고로 혼자서 여행하였으며, 여행비의 경우 다른 분들과 비교했을 경우 그렇게 많이 나온 비용은 아니라고 합니다.

제가 돌아다닌 도시는 '프라하 (체코) - 드레스덴 - 베를린 - 뮌헨(퓌센, 잘츠부르크[오스트리아] 포함) - 쾰른 - 트리어(룩셈부르크 포함) - 브뤼셀(헨트 포함 / 이하 벨기에) - 런던 - 파리' 입니다. 도시에 머물면서 경유한 국가가 있다보니 국가로는 7개국 이동하였으며, 거쳐간 도시는 13개네요. 유럽 연합은 '쉥겐 조약' 및 무비자 협정 체결로 인하여 별 다른 비자발급 없이 이동이 가능했습니다. 단지, 조만간 영국이 브렉시트로 EU를 탈퇴한다고 하니 영국에 가실 분들은 비자를 신청하셔야 할 것 같아요.


Q. 숙소는 어떻게 해결했나요?

A. 한국에서 전부 예약했습니다.


 - 해외여행의 경우 숙소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. 숙소의 위치, 가격 등등이요. 제 경우 '호스텔월드' 와 '민박다나와' 이 2개를 통해서 숙소를 예약하였습니다. 여행을 하면서 '부킹닷컴' 등을 알았지만 그렇기에는 이미 늦었더군요. 호스텔이 잘 없던 '드레스덴'이랑 '트리어'에서는 지인의 도움으로 숙박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...만 이 동네에도 ibis호텔 등 호텔이 많았습니다. 그렇다고 호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다고 들었습니다 (한화 6, 7만원 정도? - 물론 빨리 예약하면)


Q. 밥은 어떻게 해결했나요?

A. 여러가지로.


 - 여행을 하면서 밥을 먹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면 힘들었습니다. 혼자서 여행을 하다보니 2인분을 시켜도 혼자 먹어야 했고, 그 덕에 슈바인학세니 꼴레뇨니 흡사 2인분 쯤 되는 음식을 저 혼자서 먹었습니다.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순수하게 배가 부른 상태여서 밥을 많이 안 먹었어요. 그래도 군것질하고 이래저래 많이 먹긴 했습니다.


Q. 교통은 어떻게?

A. 특가 표


 - 유럽은 교통수단을 빨리 예약할수록 비용이 저렴하게 나옵니다. 제 경우 교통이 많이 비효율적인 편인데 (유로스타 왕복, 티켓 변경 등) 아마 효율적으로 했다면 비용은 이보다 더 내려갔을 수 있습니다. 대게 영국 in / 영국 out을 하는 이유가 교통비 절감을 위해서임을 생각하면... 그러하죠.

 뿐만 아니라 제가 오래 머물던 독일의 경우 최하 19유로로 예매가 가능했습니다. 특가 상품이었어요.


Q. 한국인 많나요?

A. 어디를 가나...


 - 룩셈부르크, 쾰른을 제외한 모든 동네에서 한국인을 봤습니다. 무법천지에요.


모쪼록 기억이 나는 선에서 여행기를 최대한 사진을 첨부하며 작성하려고 합니다.

얼마나 걸릴 지는 장담할 수 없으며, 학교 과제에 따라서 블로그 이중 게재 될 수도 있습니다.

모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.